스테이크 카지노(Stake 카지노)는 해외 합법 온라인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사이트로,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여 불과 5년여 만에 매출 기준 세계 7번째로 큰 글로벌 베팅 그룹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였다. 

스테이크 카지노는 최초의 암호화폐 전용 온라인 베팅 플랫폼 중 하나로, 2022년 기준 업계 1위인 플러터(Flutter)를 시작으로 엔테인(Entain), 원엑스벳(1xBet) 등 쟁쟁한 업체들에 이어 빠른 속도로 업계 매출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래프트킹스(DraftKings)나 888과 같은 브랜드를 능가할 정도로 성취를 빠르게 이뤄낸 스테이크 카지노!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고 지금의 자리에 이를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성장 동력이 과연 무엇인지 등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스테이크 카지노의 시작 

스테이크 카지노의 공동 창업자인 에드 크레이븐(Ed Craven)과 비잔 테라니(Bijan Tehrani)는 판타지 MMORPG 게임인 룬스케이프를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이 둘은 뜻을 모아 2013년에 디지털 금화를 이용해 베팅을 하게 하는 첫 번째 온라인 베팅 사이트를 설립했는데, 당시 가격이 불과 20달러(한화 3만 6천 원)도 되지 않았던 비트코인에 투자해 성공을 거둠으로써 사업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2013년에 플레이어가 암호화폐에 베팅할 수 있는 간단한 주사위 게임인 프라임다이스(Primedice)를 만들었던 것이 현재 암호화폐 전용 사이트인 스테이크 카지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성공적인 운영 경력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퀴라소 산하의 기관에서 합법적인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Stake.com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카지노 게임과 스포츠 베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격적인 온라인 도박 플랫폼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2명이 소박하게 시작한 온라인 사이트는 현재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600만 개 이상의 가입 계정을 보유한 업계 7위의 스테이크 카지노로 성장했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연간 수익이 1억 5백만 달러였으나 단 2년 만에 26억 달러로 늘어나는 등 20배 이상의 놀라운 성장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다면 스테이크 카지노는 어떻게 이토록 짧은 기간 안에 폭발적인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  

스테이크 카지노와 암호화폐 

지금은 많은 해외 온라인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플랫폼들이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입출금 수단으로 삼고 있고 앞으로 점점 더 많은 플랫폼이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2017년 스테이크 카지노가 처음 서비스를 런칭할 당시만 해도 상황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당시 암호화폐와 베팅을 혼합한 플랫폼은 상당히 생소한 조합이었다. 암호화폐는 아직 대중화되기 전이었던 때였기에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었다. 스테이크 카지노가 직면한 첫 번쨰 과제는 바로 ‘돈을 입금하면 먹튀를 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였다.  

초창기 스테이크 카지노는 이러한 낙인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 의심에서 신뢰로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웠고, 그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호화폐로 온라인 베팅을 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점차 늘면서 자연스럽게 암호화폐 전용 베팅 플랫폼인 스테이크 카지노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전통적인 결제 수단인 신용 카드나 계좌 이체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입출금 속도가 빠르고 쉽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었다. 이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으로 과거와 비교했을 때 거래하려는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은 경쟁자들보다 몇 걸음 앞에 서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스테이크 카지노가 암호화폐와 베팅 서비스의 조합이 생소하던 때에 과감하게 시장을 개척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쏟은 노력은 암호화폐 전용 베팅 플랫폼 중에서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서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스테이크 카지노의 브랜딩 구축 전략 

스테이크 카지노는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에서만 노력을 그치지 않았다. 전 세계 다양한 스포츠 프로팀과의 스폰서 계약을 맺어 일반인들에게도 “Stake.com”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도를 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스테이크 카지노는 지금까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에버턴 FC, 왓포드 FC, UFC, 브라질 럭비 리그, 일본 복싱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스포츠팀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를 쌓아 왔고, 2023년에는 알파 로메오 F1 팀과의 스폰서십 계약까지 맺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경주 대회인 F1(포뮬러1)은 전 세계적으로 90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엄청난 규모의 대회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스포츠 종목의 팀과 공식적인 계약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 이제, 스포츠 베팅이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스테이크 카지노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수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당연히 베팅 플레이어들의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기는 어렵지만, 우선 신뢰도가 생기기 시작한 이후에는 단단하게 뿌리내리기 때문이다. 

또한, 드레이크와 같은 세계적인 셀럽을 브랜드 앰베서더로 내세우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테이크 카지노를 꾸준히 노출하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한 겹씩 쌓아 올리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공동 창업자인 크레이븐은 매주 2시간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고객 문의에 직접 답변하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 안에서 팬을 확보하는 활동이 필수적인 요즘 플랫폼의 마케팅 문법을 교과서적으로 실천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이미 확보한 고객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관리하고, 기존 고객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등 자발적인 홍보 활동까지 꾀할 수 있다. 

외적으로는 브랜드 신뢰를 쌓고, 내적으로는 커뮤니티 내실을 다지면서 성장의 동력을 내외적으로 갖춘 셈이다.  

비록 스테이크 카지노가 2017년 조용히 런칭했지만, 매년 눈에 띄는 대외 홍보 활동들을 함으로써 업계 경쟁자들을 하나씩 제치면서 한 계단씩 위로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초기에는 브랜드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 이제는 신뢰도를 바탕에 깔고 더 넓은 타겟을 대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제고하는 전략이 느껴진다.  

스테이크 카지노의 폭발적인 성장 비결  

스테이크 카지노는 최초의 암호화폐 전용 베팅 플랫폼 중 하나로 글로벌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예전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해외 베팅 사이트들은 암호화폐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남들과 다른 선택을 빠르게 하고 이를 밀고 나간 Stake.com의 결정은 오래도록 업계 상위를 차지하고 있던 기존 업체들을 앞서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2022년 기준 스테이크 카지노에는 600만 개의 계정이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다수는 브라질, 일본, 동남아시아 등 지역의 가입자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베팅을 금지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제한적으로 서비스가 되거나 아직 서비스 허가를 받지 못하여 현재 운영 허가를 위한 과정이 진행 중에 있다.  

베팅 업계에서 빅 마켓으로 불리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제3세계 시장에서 이미 압도적인 가입 수를 확보하고 있는데, 현재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지역들까지 서비스 제공을 확장하게 된다면 얼마나 더 성장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암호화폐로 온라인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을 하고자 하는 플레이어의 수요는 앞으로도 점차 늘어날 것이고, 이것은 스테이크 카지노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 이미 암호화폐 전용 베팅 플랫폼에서는 어느 정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장할 여력이 많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